생각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짓다 특강]
"생각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일시: 2018년 6월5,12일(화) 오후 7시30분(총2강)
장소: 정암학당(7호선 내방역 6번 출구 도보 8분 거리)
강사: 문규민(서울대 철학과, 분석철학 연구자)
대상:누구나 가능(청소년 포함)
수강료: 4만원(학생 2만원)
(입금계좌 신한 359-11-006489 김성민)
<수강신청>
‘생각에 잠긴다’ ‘생각이 없다’ ‘생각 좀하고 살라’ ‘그것 참 좋은 생각이다’ ‘뭐가 그리 생각이 많냐’ 등 우리에게 ‘생각’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주제입니다. 짓다에서는 2회에 걸쳐 바로 이 생각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특히 위해 철학과 과학, 특히 생각에 대한 개념분석과 인지과학/신경과학의 관련 내용을 다루려고 합니다. 본 강의는 명료하고, 직관적이고, 유용한 이해에 초점을 맞춘 ‘최소의 내용에 대한 최대의 이해’를 의도하며, 따라서 생각에 대한 철학사적/사상사적 접근보다 생각 자체에 문제중심적 접근을 시도할 것 입니다. 본 강의를 통해 수강자들이 생각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기를, 강의 전과 ‘다르게’ 생각할 수 있기를, 그래서 스스로 더 ‘잘’ 생각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강의 순서
1강(6월5일): 생각에 대해 제대로 생각하기
1) 생각 분석 - 생각을 제대로 생각하기 위한 개념들
2) 생각은 왜 계산인가 - 계산주의에 대한 기초적 이해
생각은 자기 자신을 생각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지만, 그러나 자신에 대해 마구잡이로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첫 강의에서는 생각을 제대로 생각하기 위해 70년대 인지혁명(Cognitive revolution)을 이끌고 현재까지 인지과학의 명실상부한 패러다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광의의 계산주의(computationalism)의 기초적 내용과 여타 측면들을 살핍니다. 이 강의를 통해 수강자들은 양적으로는 최소지만 중요도로는 거의 최대일 생각에 대한 개념적 도구를 탑재할 수 있을 것입니다.
2강(6월12일): 생각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기
1) 뇌는 어떻게 생각할까 – 생각의 신경과학
2) 생각을 다르게 생각하기 – 과연 생각은 제대로 생각되었을까?
생각에 대한 가장 명백한 것은 ‘생각은 머리로 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강의에서는 바로 이 머리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다룹니다. 과학자들이 수 세기에 걸쳐 연구해온 머리 즉 뇌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뇌가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확실한 설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본 강의는 생각에 대한 몇 가지 유력하고 흥미로운 신경과학의 연구 내용을 살펴보고, 또한 계산주의나 인지/신경과학과는 다른 대안적 견해를 검토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수강자들은 생각을 계산으로만 볼 수 있는지, 생각에 대한 인지/신경과학의 연구는 앞으로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불교학(석사)과 분석철학(박사)를 전공했다. 주로 분석철학계통의 형이상학, 과학철학, 심리철학, 인식론의 일반적인 문제들을 연구한다. 세부전공은 형이상학과 의시과학이고, 최근에는 인류학과 심리학 등으로 연구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의식 과학과 철학을 주제로 학위논문을 준비 중이다. 몇 편의 글을 썼고, 몇 번의 번역을했으며, 몇 군데에서 강의를 했다.